얄리 와일드 스완 까베르네 소비뇽(Yali Wild Swan Cabernet Sauvignon) - 편의점 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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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와인 이야기

얄리 와일드 스완 까베르네 소비뇽(Yali Wild Swan Cabernet Sauvignon) - 편의점 와인

by alphakjs 2020. 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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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지방에서 돌아와 와인 한잔에 티비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고 싶었다.
하필이면 와인이 다 떨어져 집앞 편의점에 들렸고, 그동안 궁금했던 얄리 와일드 스완 까베르네 소비뇽을 골랐다.

혼자 마셔야 하는 관계로 크기가 작은 375ml로 가져왔다.

우선 와인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제조국 : 칠레
- 종류 : 레드와인
- 알코올도수 : 12.5도
- 당도 : 0
- 산도 : ★★ ★
- 타닌 : ★★ ★
- 바디감 : ★
- 가격 : 375ml 두병에 9,900원(행사가격)

같은 브랜드의 소비뇽 블랑은 평이 괜찮던데, 까베르네 소비뇽은 진짜 싼 느낌이 나버렸다.
사실 싸기 때문에 할 말은 없다.
신맛도 쓴맛도 세게 느껴졌는데, 바디감은 약해서 가볍게 느껴진다.
문제는 이 센 맛들이 전혀 고급진 뒷맛을 주지 않고, 마치 한대 치고 도망가는 것 같은 덜 성숙한 누군가가 나한테 장난치는 느낌이다.

표현이 적절한지는 모르겠다.
찢어먹는 치즈를 같아 사와서 먹었는데, 와인이 워낙 맛이 투박해 치즈가 너무 맛있었다.
아껴 먹느라 혼났다.

소믈리에 타임즈의 돌직구 품평에서 혹평을 받았다던데, 와인을 마시고 추후에 찾아본 이 기사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추후 재구매를 할 것 같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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