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매집에 따른 기대감(Feat. 블루콤 / 종목추천아님) - 3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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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공부

외인 매집에 따른 기대감(Feat. 블루콤 / 종목추천아님) - 35일

by alphakjs 202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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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정말 지지부진 재미없는, 간만에 월요일스러운 장세였다.

 

내 보유 종목 대부분 딱히 특이사항이 없었고, 단지 지난주 금욜부터 주목해왔던 블루콤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 한다.

 

시총도 작고 거래량도 작고 대부분의 지표가 별볼일 없으나, 그나마 PBR이 좋다.

서초동에 참좋은여행으로부터 매입한 부동산 덕분에 PBR이 빵빵한 거고, 자산이 많다는 건 좋지만 이게 투자의 이유가 될 순 없다.

작년에 블루콤을 매수한 건 사실 이보다는 무선 이어폰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LG전자와 블루콤의 커넥션이 증권가에 퍼졌고, 이로 인해 이엠텍이 갖고 있던 무선 이어폰 생산량을 블루콤이 가져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편승한 턴어라운드에 대한 믿음으로 매수를 결정했었다.

그리고 이런 예상은 코로나 전까진 어느정도 맞아떨어졌다.
외인 매수세도 훌륭했고, 지속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찍어줬으니까.

지난 주 금요일 실적 발표가 있었다.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적자다.
그럼에도 지난 금요일 슈팅이 있었다.
그리고 투자자 동향을 살펴보면,

 

4거래일 연속 외국인이 순매수 중이고, 기관은 움직임이 거의 없고, 개인만 신나게 파는 모양새다.

개인이 버리는 물량을 외국인이 열심히 줏어담고 있는 형국이다.
이걸 보통 손바뀜이 일어난다고 얘기하는데, 기존에 물려있던 장기 투자자들이 빠지고 있다는 것이다.
세력이 작업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일단 보유 물량 중 10%정도만 익절했다.

기관이 들어오는 순간 양봉이 나올 거 같아 도저히 매도량을 그 이상으로 올릴 수 없었다.
아무 이유없이 외국인이 과연 매수하는 걸까?
아님 우리는 모르는 호재를 감지한걸까?

즐겁게 지켜볼 생각이다.

 

내 계좌는 오늘 -12.16%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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