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Feat. POSCO, 현대차 / 종목추천아님) - 12일

오늘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어제와 뒤바뀐 듯한 모습이다.

 

어젠 코스닥이 소폭 상승, 코스피가 소폭 하락했는데, 신기한 일이다.

여튼 오늘 엄청난 기사가 났다.

이 기사로 인해 그동안 떡락을 거듭했던 POSCO 주가가 장중 8.21%, 시간외 7.87% 상승했다.

이 커다랗고 무거웠던 종목이 하루만에 16% 상승이라니 놀라운 일이다.

2018년 2월 이후, 그저 하락의 반복이었다...

 

과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강제로 장투하고 있는 POSCO 주주로서 현대차의 길을 갔으면 좋겠다...

자사주 매수는 현대차가 먼저였다

 

현대차의 경우, 오너 일가의 자사주 매입에 탄력을 받아 2012년 이후의 긴 암흑기를 지나 희망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자사주 매입 후, 약 50% 상승했다

 

물론 현대차와 POSCO의 상황이 다르긴 하다.
현대차는 아무래도 신차들의 반응이 좋고, 탄탄한 내수 시장을 지지대로 삼고 있다.
이번 코로나 사태에도 국내 공장은 돌아가고 있고, 무산되긴 했지만, 최근 주 60시간 비상근무를 추진하기도 했다.

그냥 회사 전망이 밝다

 

반면 POSCO는 주변 상황이나 회사 내부 상황이 개선된 게 없다.
전체적으로 회사를 둘러싸고 있는 여건이 실적부양과는 거리가 멀다.

 

그래도 1조나 집어넣는다는데 분명히 효과는 있을 것 같다.
여유만 있다면 추매해서 물타기를 좀 하고 싶지만, 여유가 없다.
과연 이 긴 강제장투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오늘 내 계좌는 -14.73%로 1.52% 상승했다.
조금만 더 가면 -10%도 깨질 것 같다.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