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린저 파운더스 이스테이트 카버네 소비뇽 [ Beringer Founders' Estate Cabernet Sauvignon] - 오래 보관할

지인이 그렇게 훌륭하다며 극찬을 해서 그 이름을 알고는 있었으나, 구매 기회는 없었다.

그러다 이마트에서 두개를 사면, 하나는 40% 할인해주는 가격 행사를 하는 것을 보고, 바로 픽해서 모셔왔다.

 

 

지인의 칭찬에 기대감이 커서였을까?

솔직히 극찬할 수준은 아니었다.

산도가 그리 강한 건 아닌데 타닌이 애매하게 세서 목넘김이 매끄럽지 못했다.

기억에 남은 강한 맛은 타닌 때문인지 쓴맛이다.

한번에 다 못먹고 코르크를 꽂아 보관했는데, 추후 냉장고에서 꺼내 차게 먹으니 쓴맛이 덜 느껴졌다.

아무래도 온도의 문제였나 싶다.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생산지 : 캘리포니아, 미국

- 종류 : 레드 와인

- 알코올 도수 : 13.5도

- 당도 : ★

- 산도 : ★

- 타닌 : ★★★

- 바디감 : ★★

- 가격 : 2만원대(이마트 할인가 기준)

 

오크통에서 숙성시킨 와인이라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맛이 깊어진다고 한다.

2병을 샀고, 나머지 한병은 몇년 후에 꺼내먹어볼까 생각 중이다.

 

솔직히 맛이 애매해서 재구매하지는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주관적인 의견이고, 앞에서 말했다시피 지인은 엄청 좋아했다.

이 와인은 사람을 타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