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간만이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빨갛게 마무리 되었다.
물론 장중에 마이너스도 왔다갔다 하고 정신 없었지만, 요즘은 매일 이러니 이것도 적응이 된다.
단타쟁이들에게 좋은 장세일테고, 신규 투자자들은 상투 잡고 강제 존버로 내몰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시장이다.
에이치엘비는 우려와 달리 소폭 하락했다.
어제 주주들의 뒤통수를 치긴 했지만, 진양곤 회장이 주가관리를 철저히 함을 느꼈다.
그말은 이전에 2만원 대까지 대폭락이 왔을 때, 물론 3상 실패의 여파긴 했지만, 일부러 방관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만든다.
이 사람은 대승적 차원이라면 기존 주주들을 털어먹는 것을 다시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적당한 기회에 추매할 생각이었으나, 블록딜로 딸려나간 주식들이 언제 매도창에 등장할지 모르니 앞으로의 대응은 그냥 방관하는 걸로 결정했다.
합병이슈로 한동안 시끄러웠던 에이프로젠 KIC을 뒤늦게 담았는데, 합병이 10월에 있다 보니 너무 오래 기다려얄 것 같아 전량 매도 익절했다.
합병 주주총회가 8월 11일이고, 왠만하면 별일 없을 게 뻔하니까 7월 중순에 좋은 가격이면 다시 들어가볼까 싶다.
아니면 10월 합병 2,3주 전에 들어가도 좋고.
그렇게 생긴 여유자금 일부는 예비자금으로 쟁여놓고, 코엔텍을 조금 담아봤다.
지속적으로 담을 예정이고, 오래지 않아 큰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소재가 있어 적당히 매집해 보려한다.
1. 매각 이슈가 있다.
보통은 매각 이슈가 있으면, 폭등이 있기 마련인데 코엔텍은 좀 약했다.
그래서 아직 먹을 부분이 좀 남아 있겠다 싶었다.
2. 예상 매각액이 6,000억 가량인데(처음엔 8,000억으로 예상했다는...), 현재 시총이 5,000억이므로 꾼 중의 꾼이라 할 수 있는 맥쿼리 인프라가 시총을 더 올려낼 거라 생각하고 있다.
3. 마지막으로는 최근 제3소각로 확보를 위해 울산시에 행정소송을 걸었다는 기사를 보고, 매수를 결정했다.
소송이 매각 전에 완료될 것 같지는 않다.
그래서 오히려 더 괜찮은 뉴스라 생각했다.
코엔텍의 가치를 더 높이기 위한 맥쿼리의 의지가 느껴졌기 때문에 적어도 원금을 잃진 않겠구나 판단했다.
주가가 하락하면 추매를 진행해야겠다.
내 계좌는 -11.74%가 되어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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