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킹스워프 코엑스 - 누가 돈 아깝대? 너무 맛있던 행복한 시간, 또 갈테다!

기념일을 맞이해 아내와 함께 그동안 너무 가고 싶었던 바이킹스워프에 방문했다.

잠실점은 이미 11월 예약이 다 끝났다하여(실화인가 싶었다...) 코엑스점으로 예약했다.

 

 

 

 

여튼 엄청난 기대와 함께 6시 땡하자마자 들어가기 위해 서둘러 삼성역으로 갔다.

참고로 평일 디너 타임은 6시부터 시작이다.

 

 

삼성역에서 내려서 코엑스 쪽으로 출구를 선택한 것까진 좋았으나, 도대체 바이킹스워프가 어디에 있는지 찾기가 너무 어려웠다.

결국 안내처에 가서 물어보고 힘겹게 찾았다.

코엑스 안의 자라 매장까지 찾아간 후, 맞은편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까지 올라가면 발견할 수 있다.

 

근처에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타면 이제 다 온거다!

 

요즘 코로나가 난리라서인지 들어갈 때부터 확실히 소독을 시켜주더라.

 

 

손도 씻고, 자리에 가면 직원분들이 알아서 랍스타를 테이블에 세팅해 주신다.

기다리는 동안 후딱 가서 다른 요리들로 테이블을 채우기 시작했다.

신선하고 다양한 조개류는 내가 선택한대로 테이블로 직접 가져다 준다.

 

내가 랍스타를 제외하고 가장 만족했던 메뉴가 바로 스시와 회였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 비슷해서인지 이쪽 코너만 줄이 꽤 길었다.

아마 언제 가도 마찬가지일 것 같다.

숙성을 잘해서일까, 아닌 그들만의 비법이 있을까?

원래 대방어 같은 종류의 회는 느끼하고 퍼걱한 느낌이라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바이킹스워프의 대방어는 정말 쫀득하고 너무 맛있었다.

 

 

신나게 먹었다.

랍스타 정말 맛있더라ㅠㅠ

하나 더 추가했는데, 추가할 때는 직접 랍스타 코너에 가서 주문을 하면 요리가 되어 테이블로 가져다 준다.

 

두번째 랍스타는 사실 조금 질렸는데, 본전 생각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사실 이게 실수였던 거 같다.

다른 맛난 음식들도 많았는데, 괜히 랍스타 욕심부리다 맛도 못봤다.

지금도 너무 아쉽다.

 

그리고 사람들이 극찬하던 바이킹스워프의 후식!

일단 망고 정말 맛있었다.

100접시씩 먹는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거 같다.

그렇게 배가 불렀는데 너무 달달해서 세번이나 먹었다.

 

 

그리고 아내가 좋아하는 라떼가 맛있는 폴바셋에서 커피를 마시고, 압구정에도 있는 케익 맛집 노아 베이커리의 케익을 그냥 가져다 먹을 수 있다.

 

 

하나에 5,6천원 하는 케익을 하나도 제대로 못 먹었다ㅠㅠ

 

 

주변의 평이 맛있긴 한데 100불짜리인지는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어서 조금 걱정했는데, 우리 부부는 너무 맛있게 먹었다.

100불을 잊게 하는 시간이었다.

 

다음번에는 더 잘먹는 처남을 데리고 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