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다 싶은 카페'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오늘 여기다 싶은 카페8

혜화역 분위기 좋은 카페, 삼원샏 (이전 전광수 커피) 서울대 병원에 갈 일이 있어 간만에 혜화역에 갔다. 시간이 비어 오래전 즐겨 찾던 전광수커피에 가려 했다. 한옥으로 지어진 외관과 정갈한 마당은 그대로였는데, 주인이 바뀌었는지 카페의 이름 역시 달라져 있었다. 이름도 특이하다. 삼원샏이라니. 카페 이름의 복잡한 의미도 있었는데, 딱히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분위기 좋고, 커피가 맛있으면 그걸로 됐지. 내부 인테리어는 사실 특별히 변한 게 없이 이름만 바뀐 것 같았다. 화장실이 특이하게 외부 마당 구석에 있는 것도, 카운터를 비롯한 내부 디자인도 전과 같았다. 그럼에도 바뀐 이름을 보면서 '예전에 자주 이 카페를 찾았던 모든 게 재밌고 신기했던 풋풋한 대학생도 이제는 사회생활을 할만큼 한 가정이 있는 유부남이 되었구나' 그런 감상을 느꼈다. 여튼 이런저런.. 2021. 3. 13.
카페 마노 430 - 익산 한적한 곳에 위치한 고퀄 카페 전북 익산에 갔다가 유명한 카페가 있다길래 찾아가게 되었다. 미륵사지라는 유적지 근처에, 엄청 한적한 곳에 있었다. 차가 아니고서야 도저히 갈 수 없을 것 같다. 서울에서는 보기 힘든 정말 완벽한 시골길 한쪽에 어울리듯 안어울리는 고급진 카페가 하나 있었다.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니 구석구석에 조각상이 있다. 이 조각상들 때문에 Sculpture house라고 이름이 붙었나 보다. 우선 주문을 했는데, 가격대는 아무래도 분위기에 취하려 오래 머무는 손님들이 많아서인지 왠만한 프랜차이즈보다 비쌌다. 그래도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딱히 비싸단 생각이 들진 않았다. 커피 맛도 괜찮았다. 아내가 나름 커피맛에 엄격한데, 꽤 만족스러워해서 아 그런가보다 했다. 카운터 앞에 원두를 종류별로 말려 놓았는데, 그것.. 2021. 2.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