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디어 봄날이 오는건가 싶었던 에이치엘비가 상승분을 죄다 반납하고 주저앉았다.
연달아 쏟아낸 호재에도 불구하고 주가 방어가 안된건 너무 아쉬운 일이다.
그래도 에이치엘비가 잡주라느니 대표가 주식장사하는 사람이라 그렇다느니 하는 악의적인 댓글을 다는 게 이번 경우에는 조금 옳지 않다 본다.
왜 이런 상황이 됐는지를 먼저 체크해본 후 욕해도 늦지 않다.
먼저 가장 큰 이유는 모레가 옵션 만기일이라는 점이다.
www.wowtv.co.kr/NewsCenter/News/Read?articleId=A202012040050&t=NN
위의 기사처럼 이미 얼마 전부터 증권가에서는 옵션 만기일에 조심하라고 기사를 쓰고 있었다.
더군다나 어제는 월요 희망 버프에 최근 들어 가장 매섭게 외국인 매수세가 몰려왔다.
에이치엘비는 특히 더했다.
그렇게 오늘 외인들이 옵션 만기에 대비해 일제히 매도세로 돌아섰다.
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7777
더구나 에이치엘비 같은 바이오사들은 최근 분위기가 워낙 좋았기 때문에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특히 항암제 개발 관련 기업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07783
여튼 이번 폭락은 외풍에 잠시 쉬어가는 거라 생각해야 할 것 같다.
에이치엘비만 떨어진 거였으면 상대적 박탈감에 극대노했겠지만, 다같이 떨어진 걸 어쩌겠는가.
나도 오늘 장 초반에 많이 당황했지만, 다같이 내리꽂는 걸 보고 그냥 추가매수 기회인가 보다 하고 줍줍했다.
여력을 조금 남겨놓은 건 모레 옵션만기일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 그 때 더 사려고 조금 총알을 아껴놨다.
그래도 가장 바라는건 시원하게 nda 신청 뉴스가 떠서 옵션만기고 뭐고 다 밀어버리고 상승장을 여는 것이다.
지금은 차분히 모으며 기다려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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