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금호에이치티는 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아 주주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했다.
4,000원도 모자라 보였던 때가 불과 몇 달 전인데, 끝을 모르고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그래서 이쯤 과연 금호에이치티의 모멘텀이 아직 살아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생각했다.
일단 단발성 재료로 모더나 백신과의 연관성이 있다.
모더나 백신의 국내 유통을 도모하는 엔투텍이라는 기업의 지분을 금호에이치티와 합병 예정인 다이노나가 보유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금호에이치티도 모더나와 연관성을 갖고 있고, 최근 모더나가 미국 FDA 긴급 승인 신청을 함으로 어느 정도 주가가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cnews.thekpm.com/view.php?ud=202012152311165767addc4692d_17
그리고 오랫동안 금호에이치티를 버리지 못하게 하는 가장 중요한 이슈, 다이노나와의 합병 건이다.
조경숙 전 대표이사가 금호에이치티 대표이사를 사임하면서 모든 주주들이 뒤통수 맞은 게 아닌가 하는, 혹시 합병마저도 어그러지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했다.
그래도 이후에 합병의 필요성이 더 선명해지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합병은 이루어질 것 같다는 분위기다.
그럼 최근까지의 금호에이치티 관련한 기사들을 분석, 조립해보자.
조경숙이라는 걸출한 주식 전문가가 소유한 투자전문회사로 ‘이스트버건디’라는 회사가 있다.
이 회사는 오성첨단소재의 대주주이고, 오성첨단소재는 에스맥이란 회사를 지배한다.
그리고 에스맥은 금호에이치티와 다이노나의 대주주다.
다이노나는 현재 조경숙 여사가 대표이사로 있는 화일약품의 대주주가 되었다.
따라서 그림이 ‘이스트버건디 – 오성첨단소재 – 에스맥 – 금호에이치티 – 다이노나 – 화일약품’ 이렇게 그려진다.
www.dailypharm.com/Users/News/NewsView.html?ID=271512&REFERER=NP
그리고 에스맥이 대주주로 있는 금호에이치티와 다이노나를 합병할 예정이다.
금호에이치티는 현금 보유량과 현금흐름이 양호하기 때문에 연구개발비가 부족해진 다이노나의 연구개발비를 이 합병으로 채워주고, 수익구조가 정체화된 금호에이치티의 새로운 수익상품으로 다이노나의 신약을 추가해 상생하게 만들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www.asiatime.co.kr/news/newsview.php?ncode=1065593817883192
기술력은 이미 인정받고 있는 다이노나가 코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금호에이치티와의 합병으로 우회 상장하는 모습이 되면서 결론적으로 금호에이치티의 주가가 상승하게 되는 시나리오를 주주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미 키움증권이 다이노나와 금호에이치티의 합병주관사로 선정되었고, 21년 상반기에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https://n.news.naver.com/article/277/0004752997
그럼에도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았는데 왜 금호에이치티의 주식을 매수했냐 하면, 합병 일정 등은 조만간 나올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합병 일정 같은 합병 관련 뉴스가 나올수록 주가에 슈팅이 있을 거라 생각한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슬프게도 정말 조용하다.
합병에 대한 믿음으로 계속 추가 매수를 하긴 했다만, 이제는 정말 더 이상 실탄도 없고, 아무래도 지켜봐야할 것 같다.
금호에이치티 주주분들은 아직 모멘텀이 건재하기 때문에 속은 좀 쓰리지만, 함께 합병 관련 뉴스를 기다려보는 수밖에 없을 것 같으니 조금더 인내심을 갖길 위로하며 포스팅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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