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전쯤, 이랜텍 관련한 분석글을 쓰자마자 주가가 급등해 당황했었다.
이랜텍 -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회사(종목추천아님) (tistory.com)
이때 보초병을 넣어놓고 추이를 보고 있었는데, 이른 급등에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여튼 내가 눈여겨 보던 회사의 미래를 다른 투자자들도 확신한 것이고, 그게 주가에 반영된 것이니까 말이다.
아쉬웠던 점은 장초반에 반짝하고 힘을 잃었던 것이다.
그리고 열흘 정도 빌빌 댔는데, 다시 오늘 급등했다.
이번엔 힘도 좋았다.
그럼에도 내 입장에서는 좀 찝찝했던 게 도무지 상승의 이유를 모르겠다.
물론 증권사 레포트가 꽤 잘 나왔다.
[베타 투자리포트] 이랜텍, ' 2차전지 배터리팩' 수주 주목 (betanews.net)
그리고 사람들의 관심도 꽤 있었던 것 같다.
[더밸류 리서치] 이랜텍, 이번주 HOT 리포트 1위…조회수 426건 (thevaluenews.co.kr)
하지만 그래도 찝찝한게 직접적인 공시나 뉴스가 없다.
대형계약을 체결했다던가, 무증을 한다던가 이런 뉴스가 좀 나와줘야 갑작스런 10% 상승에 고개를 끄덕일텐데, 그 원인을 모르니까 답답했다.
그래서 일단 일부 투자금을 익절했다.
이유 없는 상승은 바로 조정이 나올 수밖에 없으니까, 아무래도 지금 매도 타이밍이란 생각을 했다.
물론 주말간 엄청난 뉴스가 나와서 땅을 치고 후회를 할수도 있겠지만, 일단 목표가에는 도달했으니 설령 뉴스가 뜨더라도 자기합리화는 될 것 같다.
추후 재진입을 목표로 계속 관심종목으로 지켜볼 생각이다.
PS. 방금 시간외 장 초반을 보니 나랑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었던 것 같다.
하한가에 걸어놓고, 위에서부터 매수자들한테 다 넘긴 건데, 물량이 세력이라 하기에는 크기가 작으니, 개인 투자자일 듯 하다.
여튼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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