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투자 중인 SK바이오팜의 주가가 최근 연일 상승하고 있어 간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다.
확실히 차트가 너무 예쁘게 다져졌다.
상승의 첫번째 이유는 아무래도 11일의 MSCI 편입이라 할수 있겠다.
MSCI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의 약자로 MSCI에 편입됐다는 것은 이 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에 들어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지수는 외국계 펀드가 추정하는 지표의 일종이라 MSCI에 편입되기만 하면 외국계 펀드는 자동적으로 이 종목을 일정 퍼센트 매수하게 된다.
그러니까 자연적으로 주가가 상승한다.
SK케미칼·바이오팜, MSCI지수 편입…펀드물량↑ - 팍스넷뉴스 (paxnetnews.com)
그리고 두번째 원인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IPO 기대감이 고조되는 것이 SK바이오팜을 덩달아 주목하게 만드는 것 같다.
정작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바이오팜은 딱히 관련이 없다.
SK케미칼이 실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그쪽과 관련이 있다.
이게 참 웃기는 게 SK바이오팜이 올해 IPO 흥행 성적이 제일 좋아서인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가 IPO로 시끄러울때에도 덩달아 주가가 상승했었다.
주식판이 이런걸 보면 참 비이성적이다.
내 생각에(전적으로 내 사견이다) 최근 상승의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3개월 보호예수가 풀린 기관 물량이 어느정도 해소되었기 때문인 것 같다.
10월 초에 보호예수 물량이 풀리면서 14만원대까지 가며 한동안 빌빌댔었다.
앞으로 한동안은 그런 전략적 수익실현 물량이 제한될테니 주가가 이전처럼 확 빠지진 않을 것 같다.
다만 내년 1월 다시 6개월 보호예수 물량이 풀릴 예정이기 때문에, 장투가 목적이 아니라면 매수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심지어 10월에는 170만주가 풀렸는데, 1월은 492만주다.
새내기株 기관물량 주의보...SK바이오팜 10% '미끄럼' (sedaily.com)
그래도 아직은 여전히 더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본다.
일단 거래량이 이전에 슈팅이 있었을 때와 비교하면, 부족한 느낌이다.
거래량과 함께 슈팅이 터져주면서 조정이 오는 게 일반적인 모습이니 이 순간을 기다려 조금 매도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최근 SK바이오팜의 실적은 여전히 처참하다.
그럼에도 주식시장은 딱히 신경쓰지 않는 것 같다.
이미 신약을 보유하고 있고, 판로를 넓혀가는 모양새를 보여서인지 오히려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는 모습이다.
뉴스핌 - SK바이오팜, 3분기 영업적자…"미국 매출 증가·내년 유럽 진출 기대" (newspim.com)
또 혹자는 SK 지주사가 다른 SK 계열사들과 다르게 바이오팜의 지분은 75%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지주사의 성장을 위해서라도 바이오팜의 주가관리를 세심히 할 것이라는 말도 한다.
하지만, 그동안 SK(주)나 SK우 주가관리하는 걸로 봐서는 잘 모르겠다.
그래서 그저 난 SK바이오팜의 파이프라인과 이미 개발된 신약이라는 FACT만 보려 한다.
국내 어느 회사도 아직까지 보유하지 못한 자체 개발 신약을 갖고 있다는 건 투자자 입장에서 매력적이다.
(경영스코프)SK바이오팜, 신약 개발 신화는 현재진행형 (newstomato.com)
다만 장투를 겨우 몇 개월 정도로 생각하는 투자자들이라면 다시 생각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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