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분석] 포인트모바일 - 아마존과 계약, 올해 실적이 기대되는 작지만 강한 회사

그동안 쭉 지켜보던 회사가 있다.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관찰 중이었는데,

오늘 슈팅할 기미가 보여 급하게 보초병을 심었다.

 

 

 

출처 : 네이버 금융

 

 

결국 슈팅이 나서, V.I가 걸렸는데

조금 아쉽게 빠진채로 마감됐다.

근데 뭐 그동안 쭉 계단식 하락했기 때문에

아직도 너무 늦은 건 아닌 듯 싶다.

 

투자가치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최근까지 계단식 하락의

이유가 무엇이었는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고점 이후 하락하고 2월 초 슈팅 후 지속 하락 중이다

 

 

작년 2020년 12월 3일

포인트모바일이 상장되었다.

 

www.news1.kr/articles/?4120066

산업용 모바일 전문 기업 포인트모바일 12월 코스닥 입성

 

그리고 아마존과 대규모 공급계약으로

상한가를 치고 꾸준히 상승을 거듭했다.

그렇게 80,000원을 위협하는

고점을 형성했다.

 

moneys.mt.co.kr/news/mwView.php?no=2020120810478098536

[특징주] ‘아마존과 대규모 공급계약’… 포인트모바일, 상한가 - 머니S

 

2월 초부터는 하락세가 시작된다.

당시 아마존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아마존과 연관성이 깊은 포인트모바일의 주가도

크게 상승했고, 한동안 고공행진을 할 것만 같았다.

 

news.heraldcorp.com/view.php?ud=20210202000745

[특징주] 포인트모바일, 아마존 역대 최대 실적 속 국내 진출 임박소식에 강세

 

그런데 그 기운이 갑자기 꺾이기 시작한다.

2월 3일, 흐름이 바뀌는 게 기자도 이상했는지

기사로도 보도되었다.

 

www.gukje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155750

[특징주] 포인트모바일 6% 하락 '단기 상승 피로감 느꼈나' - 국제뉴스

 

실적 문제였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공시된 실적에 당기순이익이
의외로 적자전환이었다.

이미 적자 관련 정보가 외부에 일찍부터

노출된 것 같다.

 

view.asiae.co.kr/article/2021022616301394841

포인트모바일, 매출액 494억…전년比 20.5% 감소

 

사실 수출 비중이 큰 회사라서

코로나로 인한 수출 제한과

환율 하락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기도 하다.

 

그럼에도 이 성적은 포인트모바일 입장에서는

충분히 능력을 보여준 선방인지라

계단식 하락은 좀 억울할수도 있겠다.

 

 

출처 : 포인트모바일 전자공시

 

제일 아랫쪽 4번을 보면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와

당기순이익이 박살난 이유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코로나와 환율하락으로

감소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고,

4번은 당기순이익 박살의 원인인데

투자금을 모집하기 위해 전환사채(CB)를

발행한 후, 주가가 폭등하면

저렇게 파생상품평가손실로 기록된다.

 

그러니까 싼 가격에 CB를 발행한 것으로

평가되어 버리기 때문에 실제 회사에서 지출된

돈은 없음에도 실적에는 마이너스로 잡히게 된다.

이와 같은 사례가 HMM에서도 있었다.

 

express-kim.tistory.com/128?category=1108493

HMM( 현대상선 ) - 종목분석

 

예전에 HMM 종목분석 하면서 설명했는데,

이렇게 같은 사례가 발견되니까 신기하다.

 

정리하면 사실 포인트모바일은 영업이익이

코로나 때문에 줄긴 했지만,

적자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최근 손절한 KC코트렐처럼

코로나로 인해 순수하게 대적자를 기록한 것과는

완전히 다른 케이스다.

 

그럼 포인트모바일이 뭐하는 회사인지 한번 살펴보자.

 

출처 : 포인트모바일 전자공시

 

쉽게 말해 산업용 PDA를 생산하는

업체라 보면 된다.

전자공시보다는 네이버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더 이해하기 좋다.

 

출처 : 네이버 증권

 

공시를 보면 아마존과의 공급계약 말고

국내 상황에서도 상당히 전망이 좋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주력 상품을 IOT 사물인터넷과 연계하는 것을

신규사업으로 개발 중이라 하는데,

이는 정부의 스마트 팩토리 양성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어 전망이 좋다.

 

기존 제품과의 연계성이 있어 설득력이 있다.

 

 

 

이 정부 정책이 내가 엠투아이라는

종목을 분석하고 투자하게 만든 거라

포인트모바일이 연계되니 반갑긴 했다.

 

일단 지금까지 알 수 있는 건

올해 전망은 밝을 것 같다는 점이다.

국내 사업으로는 기존의 것들만 유지해도 좋고

국외 사업은 아마존과의 협업이

당장 올해 실적에 반영될 거라니까

기대해 볼만 하다.

 

오히려 작년에 코로나 때문에 밀렸던 사업이

2021년에는 진행될 수 있을 것이고

덕분에 꺾였던 실적이 바닥을 형성해 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동안 많이 떨어졌다.

오늘의 슈팅을 반등의 신호로 보고 싶다.

 

물론 투자 결정은 지극히 본인의 책임이므로

심사숙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