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호에이치티와 KC코트렐에 신경을 쓰다 보니 에이치엘비 제약의 포스팅이 주춤했었다.
그런 이유로 10월 28일과 11월 2일에 한 공시분석을 이제 하게 되었다.
10월 28일에 탈티렐린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 취득을 공시했다.
이 탈티렐린은 척수 소뇌 실조증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는 에이치엘비 제약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이 약에는 좀 역사가 있는데, 간략하게 설명하고 가겠다.
본래 이 약은 에이치엘비제약의 전신인 메디포럼제약이 인수했던 "시트리"라는 회사가 개발한 일본 약제다.
그동안 이미 유통되고 있었고, 2018년 12월, 임상 4상을 통해 의료보험 비급여에서 급여약제로 전환시키려 하고 있다.
m.dailypharm.com/newsView.html?ID=247165
위의 기사가 쓰여지기 이전에 씨트렐린의 가격은 연 900만원 수준이었고, 최근에는 많이 보조가 되어 연 150만원 수준까지 가격이 내려왔다.
만약 임상4상이 통과해 급여 약품으로 전환된다면 이 가격은 더 저렴해질 것이다.
이 약은 치료제가 아닌 개선제지만, 유일한 약품이기 때문에 환우들에게는 반드시 복용해야하는 약이다.
현재 국내 4,000여명 정도의 해당 질병 환우들이 있고, 그분들과 그 가족분들에게 이 약의 급여화는 금전적인 부담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고마운 사건이 될 것이다.
10월 28일의 특허 취득 공시는 이런 일련의 상황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시그널을 보낸 것이다.
요즘 에이치엘비 제약의 주가가 지지부진하지만, 좀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시도를 하고 있는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에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아마 내년 하반기나 되어야 임상이 마무리될 테지만, 그동안 좋은 뉴스가 나와 주가 상승에도 도움이 되는 호재가 되길 바란다.
그리고 11월 2일 드디어 상호가 주식시장에서도 변경되었다.
덕분에 그 다음날 반짝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다시 아쉽게도 회복됐다.
사실 그리 될것으로 예정된 일이 일어난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주가가 오를 이유가 아니기도 했다.
요즘은 그닥 큰 이슈가 없어서 조용하고 에이치엘비제약만 봤을 때, 어떤 면에서는 조금 재미가 없는 장세다.
하지만 이러다가 대박 사건이 터지면 주가가 요동치는 게 에이치엘비의 특징이니, 이 고요함을 잠시 맘 편히 즐기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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