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심을 갖고 보유중인 종목, 셀리드에 롤러코스터가 있었다.
하락의 원인은 간단하다.
화이자의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이 거의 완성 단계인 것처럼 보도가 되었다.
www.hankyung.com/life/article/2020102865937
셀리드도 코로나 백신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는 종목인데, 이런 뉴스는 치명타일 수밖에 없었다.
10월 초 임상 신청하고, 아직 승인도 못 받은 셀리드 주주 입장에서는 손절 타이밍으로 와닿았을 수 있다.
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401442
그럼에도 내가 손절하지 않았던 이유는 두 가지였다.
첫째는 화이자의 주가가 뉴스의 파급력에 비해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
추후 CEO가 백신에 대해 발표한 당일 주식을 내다 팔았다는 게 알려졌다.
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78545
그렇게 백신에 대해 확신이 있으면, 몇달 더 참아서 더 큰 수익을 내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그냥 내 생각이다.
둘째는 아직 셀리드의 이슈가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비슷한 이슈로 주목받고 있는 큐로컴 같은 경우, 화이자의 발표가 있던 그 다음날 아침에 호재가 터졌고, 덕분에 주가를 방어했다.
www.medigatenews.com/news/1216106284
똑같은 이슈로 셀리드는 지난달에 상한가를 쳤는데, 큐로컴 주주들 입장에서는 원통한 일이다(바로 나...).
셀리드의 이슈는 코로나 백신의 임상 승인이다.
벌써 신청한지 한달이 넘게 지났고, 이에 대한 결과 발표가 임박한 느낌이다.
사실 임상 승인은 당연히 될 것으로 예상되는 분위기인지라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셀리드의 임상 승인이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이유는 원래 셀리드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 자체가 백신 관련 혁신 기술이고, CEO가 이 분야 권위자로 서울대학교 교수다.
본사가 서울대학교 안에 있을 정도니까 말 다했다.
거기다 B형 간염 백신으로 백신 쪽에서는 나름 성과를 거둔 경험이 있는 LG화학이 협약을 맺은 것도 좋다.
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0100615093786076
여튼 현재로서는 셀리드의 반등을 기대해 볼만하다.
지난 금요일의 슈팅도 이런 기대감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물론 장 막판에 급격하게 빠져서 세력의 설거지 느낌도 있긴 하다.
하지만 추후의 진짜 상승 때, 이번에 엑시트 못해 후회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을 털어내기 위한 큰 계획의 일환으로 보는 게 더 맞을 것 같다.
확진자도 주말에 다시 200명을 넘겨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는 지금, 이슈가 터진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대로 가라앉을 수도 있다.
회사 자체가 아직 수익성을 내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데, 주가는 벌써 기대감으로 상당히 높아져 있다.
거품이 빠져버리면 강제로 장기 존버로 들어가야 한다.
항상 투자는 신중히, 절대 잃으면 안된다는 마인드로 남에게 돈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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