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와 와인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는 문화생활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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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련주의 강세, 예상과 정반대로 가는 블루콤 - 36일 오늘은 간만에 시원시원한 상승장이었다. 그동안의 양상과 다르게 코스피가 크게 움직였다. 미국에서 성공적인 백신 후보가 나타났고, 미국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친만큼 한국 증시에도 좋은 바람을 갖고 왔다. 덕분에 전반적으로 증시가 좋았고, 내 보유 종목들 중에는 자동차관련주들이 돋보였다. 계좌가 확 올라가 흡족하긴 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블루콤이 기대와는 다르게 흘러간 거다. 외국인들이 보유물량을 쌓아가고 있었기에 개인들의 손바뀜과 함께 조만간 양봉이 터질거라 생각했건만, 오늘 외국인들이 많이 빠져나가면서 이 좋은 장에서 혼자 파란불을 밝혔다. 그래도 겨우 하루 지났고, 앞으로의 양상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공부하는 셈치고 지속 관찰하려 한다. 내 계좌는 드디어 한자리 수 마이너스가 됐다. -9.86% 오랜.. 2020. 5. 20.
외인 매집에 따른 기대감(Feat. 블루콤 / 종목추천아님) - 35일 오늘은 정말 지지부진 재미없는, 간만에 월요일스러운 장세였다. 내 보유 종목 대부분 딱히 특이사항이 없었고, 단지 지난주 금욜부터 주목해왔던 블루콤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 한다. 시총도 작고 거래량도 작고 대부분의 지표가 별볼일 없으나, 그나마 PBR이 좋다. 서초동에 참좋은여행으로부터 매입한 부동산 덕분에 PBR이 빵빵한 거고, 자산이 많다는 건 좋지만 이게 투자의 이유가 될 순 없다. 작년에 블루콤을 매수한 건 사실 이보다는 무선 이어폰 시장의 높은 성장 가능성과 LG전자와 블루콤의 커넥션이 증권가에 퍼졌고, 이로 인해 이엠텍이 갖고 있던 무선 이어폰 생산량을 블루콤이 가져갈 것이라는 기대감에 편승한 턴어라운드에 대한 믿음으로 매수를 결정했었다. 그리고 이런 예상은 코로나 전까진 어느정도 맞아떨어졌다.. 2020. 5. 18.
우마니론끼 요리오 몬텔풀치아노 다부르쪼 (Umani Ronchi Jorio Montepulciano D'abruzzo) - 이마트 와인 이마트에서 장을 보다 소고기 꾸리살이 확 할인하길래 놓칠 수 없어 픽했다. 스테이크를 먹는데 와인이 빠질 순 없는 것이고, 이번엔 우마니론끼 요리오를 골랐다. 우마니 론끼가 와이너리의 이름인데 워낙 세계적으로 유명해 상식으로 알아둬도 좋을거 같다. 이탈리아의 우수 와이너리 연합인 그란디 마르키의 일원이고, 그 안에는 가야, 안티노리, 피오 체사레 등 유명 브랜드들이 함께 있다. 2만원 대에서는 고평가 받는 와인이라 일단 이번 픽은 맛과 상관없이 성공적이라 하겠다. 와인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제조국 : 이탈리아 - 종류 : 레드 와인 - 알코올도수 : 13.5도 - 당도 : 0 - 산도 : ★ ★ - 타닌 : ★ ★ - 바디감 : ★ ★ ★ - 가격 : 2만원 (이마트 행사가격) 신맛과 쓴맛은 적당하.. 2020. 5. 17.
얄리 와일드스완 샤도네이(Yali, Wild swan, Chardonnay 2017) - 편의점 가성비 와인 저번에 까베르네 소비뇽을 구매할 때, 묶어 산 샤도네이를 드디어 개봉했다. 집에서 통 술 마실 일이 없어 건들지 않았는데, 비 오는 날 김치전이 땡겨서 같이 마셨다. 전반적으로 가성비가 훌륭했다. 사실 저번 까베르네 소비뇽에는 실망을 한 터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훌륭해 적은 양이 아쉬웠다. 와인의 스펙은 아래와 같다. - 제조국 : 칠레 - 종류 : 화이트와인 - 알코올도수 : 13도 - 당도 : ★★ - 산도 : 0 - 타닌 : 0 - 바디감 : ★★ - 가격 : 375ml 두병에 9,900원(행사가격) 깔끔한 맛이었다. 적당한 당도에 화이트 와인이다 보니, 신맛과 떫은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시원한 느낌이었다. 와인 뒷면의 설명에 파인애플, 파파야 같은 열대과일의 풍미가 있다 .. 2020. 5. 16.
예상했던 하락과 깜짝 상승(Feat. 에이치엘비, 블루콤 / 종목추천아님) - 33일 어지러운 장세였다. 하락세와 상승세를 반복하다 결국 강보합으로 끝났다. 요즘 계속 주목하고 있는 에이치엘비는 장중 97,000원까지 밀렸다가 그래도 9만원 후반대를 유지하며 마감했다. 사실 담주부터 본격적으로 주가가 상승할 거라 예상했었다. 근데 최근 블록딜 이슈가 있어 과연 주가가 제대로 상승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 분명 상승하긴 할 것 같은데 영 불안하다... 어제부터 갑자기 외인의 매도세가 커진 게 우연인지 모르겠다. 더 크게 갈 수 있는데 브레이크가 걸린거 같아서 좀 아쉽다. 거기에 더해 강제 장투로 가고 있던 블루콤이 갑자기 크게 올랐다. 1분기 실적발표는 적자로 분위기가 다운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외인이 대거 유입됐다. 기대보다 적자폭이 적었다 하는데, 재무제표를 봤을 때 그건 잘 .. 2020. 5. 16.
다 떨어지는 날, 그래도 아쉬운 호재(Feat. 만도 / 종목추천아님) - 32일 오늘 장은 코스피, 코스닥 할것 없이 하락했다. 잠깐 올라오기도 했지만, 꽤 일관적으로 하락했다. 이런 날에는 별 수 없이 다같이 밀리는 거지만, 생각보다 에이치엘비가 잘 버티고 있어 조금 놀랐다. 요즘 좋은 일이 없는 에이치엘비는 더 밀려도 이상하지 않다 생각했다. 100,000원이 깨졌을 때, 90,000원 중반까지 밀릴까 싶어 지켜봤는데 잘 지켰다. 그럼에도 내일 만약 장 분위기가 애매하다면, 금요일 효과로 90,000원 중반까지도 밀릴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때, 추매해야지. 만도는 어제 나름 호재라고 할 만한 뉴스가 장 종료 후 나왔음에도 다른 종목들보다 더 하락했다. 그냥 묻히기에는 너무 아쉬운 뉴스인데, 기관과 외인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이탈했다. 하지만 만도의 가치가 현 주가에 어울리.. 2020. 5. 14.
에이프로젠 KIC 매도, 에이치엘비 = 불안감, 코엔텍 매수(종목추천아님) - 31일 오늘은 간만이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빨갛게 마무리 되었다. 물론 장중에 마이너스도 왔다갔다 하고 정신 없었지만, 요즘은 매일 이러니 이것도 적응이 된다. 단타쟁이들에게 좋은 장세일테고, 신규 투자자들은 상투 잡고 강제 존버로 내몰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시장이다. 에이치엘비는 우려와 달리 소폭 하락했다. 어제 주주들의 뒤통수를 치긴 했지만, 진양곤 회장이 주가관리를 철저히 함을 느꼈다. 그말은 이전에 2만원 대까지 대폭락이 왔을 때, 물론 3상 실패의 여파긴 했지만, 일부러 방관한 부분이 있었을 것 같다는 의심을 하게 만든다. 이 사람은 대승적 차원이라면 기존 주주들을 털어먹는 것을 다시 할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된다. 적당한 기회에 추매할 생각이었으나, 블록딜로 딸려나간 주식들이 언제 매도창.. 2020. 5. 13.
오너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Feat. 에이치엘비 / 종목추천아님) - 30일 오늘은 어제보다 조금 더 증시가 밀렸다.지수로는 크게 밀리지 않았으나,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꽤 밀렸을 것 같다.일부 크게 오른 종목을 제외하고, 관종에 등록되어 있는 대부분의 종목이 지수 이상으로 하락했다. 나름 원인을 분석해 본다며 코로나 재확산 우려를 가져다 썼는데, 글쎄다 정말 코로나 공포감이 증시를 자극한 건지는 모르겠다. 그저 내 생각엔 그동안 잘 상승했으니, 이제 잠시 조정을 주는 것 같은데 말이다. 오늘 내게 가장 흥미로웠던 종목은 에이치엘비다. 각종 호재로 무장하고 있고, 심지어 오너까지 주가 관리에 힘써 많은 매니아들이 장투하고 있는 뜨거운 종목이다. 곧 있을 유증 청약일에 앞서 어제 대주주인 오너가 유증으로 받을 신주 대부분을 인수할 거라는 뉴스가 터지며, 13% 상승한 종가.. 2020. 5. 12.
매도 타이밍에 대한 고찰(Feat. 에이치엘비파워, 강스템바이오텍, KB오토시스 / 종목추천아님) - 29일 오늘은 증시가 초반에 반짝이다 결국 보합세로 마무리되었다. 여전히 코스피 약세, 코스닥 강세의 연속이다. 지난 주말간 KB오토시스 종목 분석을 다시 하며, 어쩌면 상투 혹은 어깨쯤에 도달한 듯하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어 전량 매도했다. 동시에 올해 매도타이밍 포착에 실패했던 두 종목이 떠올라 KB오토시스 종목 분석을 할까 하다 자기반성적인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먼저 4월 28일 매도했던 강스템바이오텍은 정말 속이 쓰리다. 8500원 정도에 매도해 여튼 20% 수익은 냈지만, 2주 새에 15%가 더 뛰었다. 한달동안 주가가 박스권을 형성하며 지지부진했고, 코로나발 이슈가 잠잠해져 이제 테마주를 옮겨야겠다는 생각에 전량 매도를 결심했었다. 그런데 매도한 날 장 종료하고 바로 보건복지부 첨단의료기술.. 2020. 5. 11.
계속되는 코스닥 강세와 실적의 아이러니(Feat. 만도 / 종목추천아님) - 28일 어제는 전반적으로 상승장이어서 참 맘이 편했다. 코스닥은 여전히 강세로 이정도면 V자 반등을 이루었다 평가해도 될 것 같다. 요즘 관심을 쏟고 있는 자동차 관련주 중에는 만도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아침부터 기관과 외인이 신나게 매입을 하는데 종토방을 눈팅하니 개인들은 뭔지도 모르고 올라탄 사람들이 소수 보였고, 그동안 지지부진했으니 언능 차익실현하려 매도한 사람들은 많아 보였다. 결론적으로 내 생각엔 올라탄 쪽이 이유야 어쨌든 조금 더 좋은 판단을 한 게 아닐까 싶다. 어제 기관과 외인이 매수세로 들어온 건 백프로 만도의 1분기 실적을 먼저 알았기 때문이다. 개미들과 달리 기관과 또 기관과 얽혀 있는 외인들은 연계되어 있는 회사들이 있고, 이들은 항상 실적 발표 혹은 뉴스가 될만한 사내 소재들을 먼저 .. 2020. 5. 9.
불안감 - 27일 오늘의 장세는 요즘 늘 그렇듯 코스피 약세, 코스닥 강세였다.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무래도 불안감 때문이 아닐까 싶다.장기 투자 목적 접근이 일반적인 코스피 우량주에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쉽사리 접근하지 못하고, 코스닥의 성장주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딩 즉, 단타와 스윙 위주로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런 모습이 나오는 게 아닐까.코스닥은 잘 나가고 있는데 박스권에 갇힌 코스피를 보며, 며칠전의 기사가 머리를 스쳤다. 그동안 올라가는 증시 덕분에 내 계좌 상황이 좀더 나아졌으면 하는 당연한 바람을 담아 현실을 애써 외면해 왔었다. 전세계적인 실물경제 파탄, 실업의 증가,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춤추는 유가, 미중무역분쟁 등등 도화선이 될만한 소재는 너무 많은데 왜.. 2020. 5. 7.
연휴 끝! 주가 상승 - 26일 길고 길었던 연휴가 끝나고, 사람들이 그동안 준비해왔던 종목들에 일제히 돈을 투입시킨 모양이다. 장 시작부터 계속 상승세였던 간만에 온 시원시원한 흐름이었다. 아쉬운 건 에이치엘비가 애매하게 올라온다는 거... 무증 전에 추가 매입을 해야하는데 한번 더 떨어져줬으면 좋겠다만 다들 비슷한 생각일테니 어렵겠지. 내 계좌는 1.28% 상승한 - 12.18%가 되었다. 2020. 5. 6.